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12월의 마지막 주말, 서울 도심은 탄핵 찬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진보와 보수 단체는 서로 다른 목소리로 광장을 메웠다.
진보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힘당 해산을 외치며 촛불문화제를 열었고, 반대편에서는 보수 단체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양측 모두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의 열기는 도심 전체를 뒤덮으며 서울을 혼란에 빠트렸다.
각자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 갈등과 대립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이어 한덕수 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치적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국민들은 “이 나라가 정말 괜찮은가?”라는 물음과 함께 깊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국내의 혼란은 국제 사회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정치권의 분열과 극단적인 대립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으며, 국가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단순히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다. 정치권은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임에도, 지금의 모습은 국민을 배제한 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경제, 외교, 안보 등 국가적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분열을 멈추고 화합하는 것이다. 이념과 정당을 떠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을 부추기는 목소리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양보이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지금처럼 정치적 이득만을 좇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과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부 싸움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단결이다.
정치권은 이제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서로를 헐뜯고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도 정치권의 분열을 부추기기보다는 냉철한 시각으로 현 사태를 바라보고 화합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내편, 네편을 가르는 이념 싸움은 결국 우리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이 위기는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다. 정치권, 정부, 국민이 모두 하나로 뭉쳐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 나라의 운명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싸움을 멈추고 진정한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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