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움과 허전함이 교차하는 순간, 우리는 올해의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되새기게 된다.
올해는 단순히 바쁘고 복잡한 일들이 많았던 것을 넘어, 우리 사회를 뒤흔든 대형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비상계엄 선포와 뒤이어진 탄핵 정국은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했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아리셀 대형 탐사 사고, 시청역 사고 등 대형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특히 연말에 터진 제주항공 참사는 연말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각종 연말 행사는 취소되거나 축소되었고, 서울 보신각에서의 제야의 종 타종 행사조차도 예전의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예년 같았으면 초저녁부터 보신각 일대에 시민들이 북적였을 텐데, 올해는 타종 행사를 축소 운영한다는 소식에 거리의 분위기마저 한산하다.
한 시민은 “연말 대형 사고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내년에는 정치도 성숙하고 경제도 안정돼 평안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올해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 큰 사고들이 많아 울적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아무런 사고 없이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형 사고들은 단순히 뉴스 속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년 반복되는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현실적인 두려움과 경각심을 안겨준다.
올해도 그랬듯, 무고한 사람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그 가족과 이웃들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떠안게 된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기에 우리는 내년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5년, 을사년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우리는 더 이상 대형 사고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리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국민 안전 모두에서 성숙과 안정을 이루어야 한다. 내년에는 불확실성 속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이제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모든 아픔이 치유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종소리가 우리를 감싸기를 기원한다. 2025년, 누구나 웃을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전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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