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설렘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그 중심에는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가 있다.
179명의 귀중한 생명이 사라졌고, 그중에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한 가족도 포함됐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던 여행이 이렇게 참혹한 비극으로 끝나다니, 이 무슨 억울한 일인가.
항공 사고는 특성상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번 일어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를 교훈 삼아 항공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정부와 항공사는 이번 비극을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사고 방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극이 일어난 가운데, 정치권도 혼란의 중심에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서 국정은 사실상 공백 상태에 빠졌다.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정국은 안개 속에 갇혀 있다.
정치적 대립은 단지 국회의 일이 아니다. 정치적 혼란은 국민의 삶에 직격탄을 날린다.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자금난과 매출 부진으로 폐업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의 중심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적으로도 상황은 암울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을 앞두고 한미 방위비 협정 개정이 예고되고 있고, 북러 간 군사 밀착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는 안보 환경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모든 면에서 위기를 겪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는 국가적 안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
국민 역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국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25년 새해는 그 어느 해보다 도전적이고 무거운 출발을 했지만,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
무너진 신뢰와 경제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민과 정치권, 기업이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을사년 새해, 우리는 국가적 책임과 국민적 희망을 되새기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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