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오늘 새벽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되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출입을 봉쇄하여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의 표결을 방해한 혐의가 소명된다고 본 것이다. 구속 기간은 최대 20일이며, 수사는 지속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며 ""국무위원들에 대한 잇따른 탄핵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계엄 선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내란죄 소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내란 혐의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법적 결론이 나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모든 국민은 그 결과를 수용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 창문을 깨고 내부에 난입해 난동을 벌였다. ""내전이다"", ""판사 나와라""는 외침과 함께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기를 파손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감정이 격앙돼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하지만 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물리적 행동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이번 사태는 이미 깊은 사회적 갈등을 촉발했다.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의 대립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며, 국가적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부, 정치권, 그리고 국민 모두의 성숙한 자세와 협력에 달려 있다. 법적 절차를 지켜보며 합리적인 결과를 수용하는 태도가 우리 민주주의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이 혼란 속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감과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의 존망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법치와 정의의 가치를 중심에 두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