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시민들의 발길은 줄어들고, 시장과 마트에는 상인들과 점원들만 가득하다.일부 시민들은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끼며 물가 상승의 부담을 실감하고 있다.
세종전통시장도 예전처럼 북적이지 않으며,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들조차 가격을 물어보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빈번하다. 고기와 제수용품을 구매한 한 60대 주부는 20만 원을 훌쩍 넘긴 금액에 명절을 쉬어야 할까 고민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청주의 한 농협마트도 마찬가지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진열된 물건을 구경하거나 가격을 물어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 시민은 비싼 가격에 한과를 살지 말지 고민하며 망설였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기관들이 명절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해 지역경제를 살리려 하지만, 일시적인 매출 상승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았다.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해결책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경기 침체와 정치적 혼란 속에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대통령 탄핵과 국민 간의 분열, 그리고 국제 금리 상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치적 갈등은 날로 격화되며,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 간의 충돌은 헌법재판소와 서울구치소,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갈등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혼란에 빠져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민 모두는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어느 한쪽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신념과 철학, 가치관의 차이를 이유로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결코 선진 국민의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기울어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때이다.
비판과 갈등을 넘어서서, 우리는 단결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정치권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난국을 풀어야 하며, 국민은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목소리가 아닌,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참여가 필요하다. 분열을 만들어내는 대신, 하나로 뭉쳐서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경제가 살아나고 국력이 회복된다면, 대한민국의 위상도 다시 높아질 것이다. 이제는 정치적 갈등을 넘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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