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12.3 비상계엄 이후 여야 간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정치적 대립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청주 도심 곳곳에 내걸린 정치인들의 선전 현수막은 자극적인 문구로 시민들의 불쾌감을 사고 있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민망한 현수막에 기분이 언짢아지며, 즐거운 설명절을 망치고 있다고 불평한다.
대통령 탄핵정국이 계속되면서 지역 현안이나 정책, 시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은 눈에 띄지 않고, 그 대신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구호들만 가득하다.
설 명절은 본래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덕담을 나누며 정을 쌓는 소중한 순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이 명절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극적인 문구는 갈등과 분열을 더욱 조장할 뿐이다. 이미 국민들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 틈새에서 불필요한 피해와 혼란을 겪고 있다.
설날만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주는 현수막이 걸렸다면,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수막은 지역 현안을 다루기보다는 중앙 정치의 대립을 반영하는 자극적인 문구로 가득 차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보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했는지에 대한 서글픔과 자괴감이 든다.
현재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서 나라의 컨트롤 타워가 없는 상태로 여야 간 갈등과 국민 간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과연 대한민국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지 우려된다.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일수록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정치적 성숙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많은 위기를 겪었고, 그때마다 우리는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이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발휘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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