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최근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항공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고는 우리 항공업계의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한다.
불과 한 달 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28일 밤 10시 26분,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76명이 탑승해 있었다.
다행히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이었고,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탈출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동체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진압됐다.
만약 이 화재가 비행 중 발생했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륙 전 화재가 발생한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항공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야 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연이은 사고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항공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항공 사고에는 반드시 원인이 존재한다. 철저한 정비와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면 이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비 부실과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해당 기관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 항공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항공 안전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모든 항공사는 기본에 충실한 정비와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철저한 대비만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때다.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