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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칼럼]항공기 사고 여파, 저가항공사 이용객들 불안 확산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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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최근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며, 국외 여행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항공기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항공사고가 잇따르며 저가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그 여파는 항공사와 여행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80% 이상이 저가항공사 소속이다. 484편의 항공편 중 79.8%인 386편이 저가항공사로 운항되며, 대형항공사는 20.2%인 98편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항공사를 선택할 여유가 없는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저가항공사들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지만,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저가항공사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그들이 자주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이 아니라, 항공사들이 얼마나 철저히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느냐에 달려 있다. 

사실, 대형항공사도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안전이 우선시될 때 사고의 비율은 크게 줄어든다.

60대 여행객 A씨는 ""여행을 가기로 했던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권을 저가항공사로 예약했는데,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대형항공사로 바꿀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60대 여성 B씨는 ""저가항공사로 예약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후 안전을 고려해 대형항공사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예약을 변경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마음에 항공사를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주공항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의 예약율은 여전히 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의 예약률 감소폭은 5~10%에 불과하다.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안전까지 허술하지 않다""며,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의 말처럼, 저가항공사들이 안전 관리에 소홀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하다. 결국 항공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항공사들의 책임이다. 

이용객들이 항공기 포비아를 겪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점검과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비록 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비용은 저렴하지만, 안전을 우선시하는 접근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여행객들은 비용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망칠 수 있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항공사들은 더 이상 사고의 연대기를 쓰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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