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최근 대한민국 사회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며,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회ㆍ통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 노사 갈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은 최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의 개인적 관계에서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사 결과,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을 할 의향이 없다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함께할 의향이 없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적 이념과 성향이 다르면 상대를 배제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상황은 사회의 건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간의 갈등은 언제나 존재할 수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갈등은 과도하게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둘러싼 찬반 갈등은 지지자들 간의 극심한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지만, 그 갈등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정치적 노선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을 악마화하고, 그들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태도는 우리 사회에 큰 분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정치인들의 태도와 극단적인 내용으로 조회수를 끌어올리려는 정치 유튜버들의 영향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말들을 쏟아내며, 사회의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관을 인정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성숙한 사회적 태도가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은 건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갈등을 넘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을 수 있습니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