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아들들에게 ‘울지 말고, 힘든 일을 겪어도 참고, 심지가 굳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남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결같고 강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남자답게 행동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중에는 종종 감정에 휘둘리고 마음이 쉽게 변하는 남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서운한 일을 겪었을 때, 대화로 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관계를 끊어버리는 모습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남자라면 감정을 잘 다스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듯 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칭찬을 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만의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하면, 비난과 비판에 휘둘리지 않고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믿고,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외부의 시선이나 비판에 상처받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마음속에 그 상처를 품고 있으면 자신만 힘들어지고 결국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것만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의 연속입니다. 그 속에서 좌절하거나 실망한다면, 결국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남자라면 그 어느 때보다 멘탈이 강해야 하고, 작은 일에 상처받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면, 리더로서의 역할은 물론, 자신을 이끌어 나가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힘듭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주도적인 리더십’입니다. 작은 모임에서든, 큰 조직에서든, 그 안에는 항상 리더가 존재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을 이끌고, 방향을 제시하며, 각기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리더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조직은 살아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마음이 변하거나 감정을 드러내면, 구성원들은 리더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됩니다.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바로 그 감정을 표출하면, 갈등을 일으킬 뿐입니다.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제어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고 품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좁고, 자주 휘둘리는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리더는 감정을 자제하고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능력이 없다면 리더로서 자격이 없으며, 남자답지도 못합니다.
리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깨달을 때, 그 조직은 비로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
진정한 남자의 리더십은 감정을 다스리며, 조직을 이끌고, 더 나아가 모두를 품을 줄 아는 품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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