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공짜로 누린다. 봄날의 초록으로 물든 나무 숲, 상쾌한 아침 공기, 눈부신 햇살과 꽃에서 풍기는 향긋한 내음은 바로 그런 것들이다.
또한, 조건 없이 주어지는 친절과 따뜻한 마음, 시원한 나무 그늘, 도서관에서 지식을 쌓아가는 책 넘기는 소리 등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그러나 매일 누리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과는 달리 자신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사랑, 우정, 신뢰, 의리 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특히 사랑과 신뢰는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필요로 한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믿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귀중한 가치로 자리 잡는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사랑이 급격히 시작됐다가 금세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뜻이 맞지 않으면 쉽게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을 이어간다. 이런 사랑은 깊이가 없다. 사랑은 결국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요즘은 사랑에도 이익이 먼저 고려되는 경향이 있다. “내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사랑도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생각이 퍼져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치 중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 의리, 따뜻한 마음 등은 결코 돈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가치다. 이러한 가치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우리는 이 소중한 것들을 고이 간직하고, 자신의 이해타산에 따라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이런 소중한 가치를 망각하고 얄팍한 이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결국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기 일쑤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이름을 남기지 못할지라도 나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처신하고, 믿음과 의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면, 결국 누구나 그 사람을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다.
오늘날처럼 어수선한 세상에서 정치인들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신뢰의 문제이며, 신뢰는 관계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 우리는 이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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