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청주시 인구가 9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저출생이라는 전국적 인구 위기 속에서도 청주시의 인구는 6개월 연속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8만 2,00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외부 인구 유입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한때 청주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꼽혔던 세종시의 '빨대 현상'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인구가 늘고 있는 반면, 청주시의 노령인구 비중은 16.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청년인구는 23만 4,3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8명이 감소했다. 청년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구조는 도시의 활력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청주시 인구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 성남에 이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7번째로 많으며,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인구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구가 줄어드는 전국적인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청주가 진정한 인구 90만 시대를 넘어 100만 도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저출생 극복과 청년층 유입 정책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문화·여가 인프라 확대와 같은 실질적 대책 없이는 증가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
6개월 연속 인구 증가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발판 삼아 국책사업과 지역 특화 정책을 통해 더욱 강력한 저출생 지원정책과 청년 유입 전략이 마련된다면, 인구 90만 돌파는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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