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몸은 자연스레 피곤해진다. 특히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그 피로감은 더해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필자는 이렇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일이 없으면 집안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고,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필자와 같은 연령대의 친구들 대부분은 이미 퇴직을 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자신만의 특기와 기술을 살려 퇴직 후에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돈을 떠나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오늘도 필자는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들과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점심시간에는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가끔 들르는 커피숍에 갔다. 이 커피숍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친다. 커피 맛이 좋고, 사장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친절 덕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땀을 흘리고 온 손님에게 사장님은 ""날씨가 덥지요?""라며 상냥하게 말을 건넨다. 그 말 한마디에 손님들의 마음이 녹아드는 듯하다.
필자가 자리를 잡고 앉으면, 사장님은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를 기억하고 추천해 준다. 이곳은 식성에 맞는 다양한 커피를 제공하며, 점심을 먹은 후에는 그에 맞는 커피를 권해준다. 덕분에 커피를 무엇으로 마실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커피숍의 커피 맛은 다른 곳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품격을 자랑한다. 그런 이유로 커피 애호가들은 이곳을 찾는다.
이 커피숍은 경기 불황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과 사업 감각 덕분이다. 언제나 손님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은, 커피숍을 마치 집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사람들은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사장님을 통해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곳을 떠날 때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느끼며 남은 시간을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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