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오늘 아침은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 쌀쌀했다. 초여름처럼 날씨가 더울 것 같아 얇은 옷을 입고 나갔더니 몸이 움츠러들었다.
오전에는 기온 차가 심해 일찍부터 날씨가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정오가 지나면서 기온이 조금 오르니 견딜만 했다. 이런 기온 차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이제 3월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점점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여름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는 천안에 가서 업무를 보고, 이후 아산으로 향했다. 세종시와 비교하면 아산이 조금 더 추운 느낌이었다. 관공서를 몇 군데 돌며 업무를 보고 다시 세종시로 내려왔다.
점심시간이 되어, 지인과 함께 세종시의 한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안에는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테이블은 꽉 차 있었지만, 식당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
경기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라 손님도 없는 듯했다. 가게의 주인도 울상인 모습이었다. 경제 불황은 이곳에서도 확실히 느껴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혼란으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다양한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불안정한 상황이 빨리 정리되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빠르게 나와야만 나라의 혼란이 줄어들고, 일상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 지인과 함께 자주 가는 커피숍에 들렀다. 언제나처럼 커피숍의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사장님은 우리 취향을 잘 알고, 이번에는 브라질 커피를 준비해주었다.
처음 마셔본 브라질 커피는 신맛이 적고, 밸런스가 좋았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은은한 구운 빵 같은 향이 나서 정말 좋았다. 카페인도 적당히 들어 있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브라질 커피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그 안에서 은은한 단맛이 느껴져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답게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것 같았다.
사장님은 언제나 고객의 입맛을 세심하게 신경 써 주는데, 그런 배려가 정말 감사하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이 커피숍에서의 작은 순간들이 내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며,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밝은 미소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든다.
언제든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다음에는 또 어떤 커피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