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은 각 당의 총력 유세로 들썩이고 있다. 대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북에서도 여야 모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민주당 이인영 충청선대위원장은 21일 청주 사창시장 일대 유세 현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도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를 내세워 서민과 중산층을 보듬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 강조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건설과 중부내륙 특별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양당의 유세전은 치열하다. 공약만 들으면 충북은 조만간 몰라보게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그중 상당수는 실현 가능성조차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감언이설에 속지 않는다. 후보의 인품과 자질, 실현 가능한 공약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며 표를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그만큼 정치인들도 달라져야 한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표를 의식해 남발하는 행위는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다.
실제로 어떤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눈치를 보며 같은 공약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거나, ‘양다리 공약’을 남발해 주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는 더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누가 진심으로 지역을 위하고, 나라를 이끌 자질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나라의 존망은 리더에게 달려 있다.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은 단기적으로는 달콤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국가를 위태롭게 만든다.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기만을 좇는 정치인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리더 교체가 아니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 국제 정세 속 외교 역량,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여러 중대한 과제가 걸려 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 유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 현명한 선택이 곧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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