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3시 기준, 세종시의 투표율이 72.9%를 기록하며 역대 대선 동시간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종시 유권자 30만 7,067명 중 22만 3,809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아직 투표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투표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80%대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투표율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절박함을 반영한다. 실제로 한 80대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걷기도 힘들었지만, 자식들이 꼭 투표해야 한다고 해서 어렵게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투표는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다. 나라를 이끌 지도력과 추진력, 외교와 경제를 살릴 후보를 생각하며 소신껏 한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은 평범한 선거가 아니다. 비상계엄 논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지나 치러지는 선거다. 지금 우리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매출 급감과 폐업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이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제 정세도 불안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고,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과 주한미군 감축 발언까지 이어지며 안보적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외부로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내부로는 경제·사회적 위기 속에서 이제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더 이상 정쟁과 비방,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국민 통합과 국난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들도 이제는 정파나 지역,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중심으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열쇠는 결국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 오늘의 한 표가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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