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대구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 A씨의 행방이 나흘째 묘연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수색견과 드론을 동원해 용의자의 흔적을 쫓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은 지난 10일, A씨가 대구의 한 아파트 외벽 가스관을 타고 6층까지 침입해 스토킹하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뒤 달아나면서 시작됐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현재 A씨는 세종의 한 야산으로 도주한 뒤, 인근 청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세종 부강 일대에 수색을 집중하고 있으며, A씨 가족의 산소 인근에서는 소주 두 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그의 추가적인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용의자의 도주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범인이 인근 민가에 침입해 추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민들은 외출조차 꺼리며 하루하루를 전전긍긍하며 보내고 있다.
용의자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혹은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아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A씨의 수배 전단을 제작해 세종 일대에 배포하고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키 177cm에 마른 체격, 다리에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의 인상착의도 공개된 상태다.
그러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없이는 경찰 수사에도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공동체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가 시급하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와 더불어, 주민들도 주변을 세심히 살피고 용의자와 유사한 인물을 목격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모여야만 이 흉악범을 조기에 검거하고 지역사회에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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