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요즘 외식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밥 한 끼조차 부담스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외부 식당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특히 관공서 구내식당은 일반 식당보다 훨씬 저렴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죠.
현재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려면 최소 9천 원에서 많게는 1만 5천원 가까이 지불해야 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외식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구 반월당역 근처에 위치한 한 중식당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짜장면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식당은 이 곳에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짜장라면 한 봉지도 1,000원을 넘기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짜장면을 1,000원에 맛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맛까지 좋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업주가 무려 20년 전부터 짜장면을 1,000원에 판매해왔다는 점입니다.
2016년에는 이러한 따뜻한 행보가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당시 그는 “힘이 닿는 한, 손님들이 찾아와 주신다면 계속해서 1,00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1,000원으로는 재료비도 건지기 어렵고, 인건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영업이 아니라, 외식이 부담스러운 이웃들을 위한 일종의 ‘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짜장면이기에 그 맛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짜장면 한 그릇은 7,000원에서 8,000원 정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시세에 비하면 1,000원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실제로 짜장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9%나 상승했으며, 김밥 한 줄도 이제 4,000원이 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000원에서 1,500원이었던 가격을 생각하면, 외식은 이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착한 가격에 맛까지 훌륭한 이 식당의 업주에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래야 어른은 물론, 학생, 어린이들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천사 사장님’이 계시기에 이 사회는 아직도 따뜻하고 살맛나는 곳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착한 가게가 더욱 많아져, 서민들에게 더 많은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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