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기록적인 ‘살인 더위’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폭염,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등 날이 뜨거워질수록 따라붙는 수식어들이 현실이 된 요즘,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은 117년 만에 폭염이 찾아왔고, 공사 현장에서는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 파주와 광명시는 각각 40.1도, 40.2도의 기온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마비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은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에서 기록된 41도였다. 하지만 최근의 폭염은 이 기록에 근접하거나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근로자 A씨가 앉은 채로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도 벌써 7명이 폭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며,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바깥 날씨는 마치 찜통처럼 숨이 턱 막히고, 태양은 머리 위를 내리쬐며 걸음을 옮기기도 힘들게 한다.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 같은 살인적인 더위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하면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의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업 현장에서는 2시간마다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과 냉방 장비를 갖춰야 한다. 농촌에서는 밭일 도중 쓰러져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한낮에는 작업을 멈추고 그늘이나 실내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한여름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과 대비가 중요하다. 철저한 안전 관리로 이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때다.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