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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불볕더위 속 물놀이 사고, 안전이 생명이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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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살인더위','가마솥더위','찌는 듯한 더위'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 요즘,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놀이 중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지난 10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계곡에서는 산악회 활동을 마치고 하산하던 70대 남성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인 9일에는 영동군 물한계곡에서 캠핑 중이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이에 앞서 5일에는 단양군 월악산국립공원 선암계곡에서 혼자 물놀이를 하던 또 다른 40대 남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총 1,205건에 달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 기간에만 31명의 소중한 생명이 물놀이 도중 희생되었습니다. 이들 사고의 상당수는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 물놀이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에 대비해 천천히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 급히 들어갈 경우 심장 쇼크 등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물놀이나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주변 수심을 확인하고, 혼자서의 물놀이는 피해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예방'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작은 수칙들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큰 울타리가 됩니다.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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