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산을 오르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산악회나 지인들과 함께 가는 이들이 많지만, 등산이 일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산행 중 발생한 사고를 보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예기치 않은 사고 중 하나는 지난 26일, 충남 계룡산에서 발생했다. 한 60대 여성이 기념사진을 찍던 중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다소 미끄러운 지형이나 급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발을 헛디디거나 균형을 잃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그렇기에 산행을 떠날 때에는 항상 자신이 위치한 환경과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요즘같은 폭염은 또 다른 위험 요소가 된다. 여름철 산행 중에는 온열질환자의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8월 동안 산행 중 온열증상으로 구조된 건수는 2021년 360건, 2022년 164건으로 줄어들었으나, 2023년 200건, 지난해 260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는 체내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탈수를 예방하지 않으면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등산을 떠나기 전 미리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체내 수분을 계속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사람이라면 스포츠음료나 소금물 등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오이는 물 대신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간식이다. 이와 같은 간단한 예방책들이 산행 중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지만, 과신은 금물이다. 무리한 산행이나 위험한 지역으로 가는 것만큼 사고를 부를 수 있는 요소는 없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설마""라는 생각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언제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산행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에 기본적인 준비와 자가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 상태와 체력을 고려하고, 날씨에 맞는 적절한 복장과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산행 중에는 주변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무리한 도전보다는 안전을 고려하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 우리 모두 작은 경각심을 잊지 말고 항상 준비된 자세로 산에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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