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그중에는 덕과 인격을 겸비한 사람도 있고, 잔꾀를 부리거나 남을 헐뜯고 음해하는 천박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는 상대의 인품이나 태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하고나 가까이 지내다 보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품위 있고 배려심 깊으며 지식을 갖춘 사람과의 만남은 나 자신의 성장을 이끌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은 결국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시기하고 깎아내리려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내면에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남을 낮춰야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착각합니다. 이는 곧, ""나는 부족하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상대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내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상대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험담과 비방이 앞서는 분위기가 만연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사람을 대할 때면 오히려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필자 주변에도 늘 불만을 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는 거리를 두려 합니다.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사고에 물들고, 스스로 퇴보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긍정적인 사람은 늘 활기차고, 말 한마디에도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그들은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관계 속에서 신뢰를 쌓아갑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열 가지 고마움은 잊고, 한 가지 섭섭함만 기억합니다. 그런 이들을 볼 때면, 나이를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만큼 성숙한 태도를 지니고, 감사할 줄 아는 인격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어른'의 모습이 아닐까요?
열등감에 사로잡혀 시기와 질투로 일관하는 사람은 당장의 이익만 좇으며, 더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나이가 적어도 어른 못지않은 깊은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이를 먹고도 아이들보다 못한 처신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조차 부끄럽게 할 행동을 서슴지 않는 어른들을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가정에서 바른 교육을 받고 자란 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 중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고집과 편협함을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세상을 좀 더 넓고 깊게 보는 시야를 갖는다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훨씬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어른은 어른다운 행동을 할 때 존경을 받고, 타인의 본보기가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한 번쯤 물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어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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