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경기침체의 터널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어렵지만, 특히 1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더욱 깊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해마다 자재비는 오르는데 매출은 줄기만 한다”고 토로합니다. 장사가 안 되니 의욕도 떨어지고, 미래가 불안해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처럼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사가 어렵다고 해도 무턱대고 문을 닫을 수도 없고, 몸이 아파도 가게를 비우고 병원에 갈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1인 자영업자는 하루 종일 가게에 홀로 있다 보니, 손님이 없을 때는 말 한마디 나눌 사람조차 없습니다. 마음이 답답해도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 무력감에 빠지고, 우울함을 견디지 못해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위기는 가게 운영 위축은 물론, 상권 침체로도 이어집니다. 자영업자의 정신 건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 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입니다.
실제로 자영업자의 우울장애와 수면장애 비율은 임금근로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영업자의 심리적 위기가 고객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매출 감소와 폐업 증가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이제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바닥을 친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자영업자들이 숨통을 틀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그래야 나라 경제도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들이 마음 편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