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을 상대로 진행하는 국감 장면에서는 때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도 보인다.
일부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조곤조곤 날카롭게 질문하는 반면, 어떤 의원들은 마이크가 있음에도 귀가 멍할 정도로 큰 소리로 다그치며 싸우듯 질문하기도 한다.
국감은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도 개선하도록 하는 자리이지,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감 현장을 쇼츠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의원도 있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자극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과격한 행동을 해야만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치는 특정 세력이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강성 지지층에게만 잘 보이려고 더 자극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과거에도 여야 정치인들이 몸싸움이나 욕설을 주고받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싸우면서도 양보할 점은 양보하며 정치의 기본 원칙을 지켰다.
지금의 정치는 유례없이 유치하고 저질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만 반복할 뿐이다. 다수의 힘을 앞세워 밀어붙이기만 하고, 싸우는 모습만 보여 국민들은 정치에 염증을 느껴 TV조차 보기 싫어한다.
이 상황을 정치인들이 깊이 반성해야 한다.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할 정도라면 그게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한숨만 나온다.
물론 노력하는 정치인들도 있다. 그들은 더욱 힘써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 특정 집단이나 개인만 바라보는 정치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책임과 소임을 다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싸우지 말고 국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정치를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