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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정치인의 말은 신중해야 한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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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각 상임위는 지역별로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감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언어가 도를 넘어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제 대구시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그랬다. 여당의 한 의원이 ""대구는 보수 꼴통 극우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는 발언을 해 대구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 발언은 대구 시민을 무시하고 인격을 침해하는 언행이라 할 수 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에, 발언을 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생각나는 대로 마구 말을 쏟아낸다면, 듣는 상대방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공인이라면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일반인이라도 말실수로 비난을 받거나 시련을 겪을 수 있지만, 공인의 말은 그 무게가 다르다. 그 말 한마디로 신뢰를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공인이라면 더더욱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치권을 보면 말과 태도가 너무 거칠어져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 국감장에서 답변 태도를 놓고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파행을 맞이하기도 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 일을 하는 사람들의 언어 태도는 그 자체로 큰 교훈이 된다.

결국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드러낸다. 한 마디 말로 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니면 천박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천박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말을 고운 말로 해야 한다. 고성을 지르고 과격한 행동은 보기 좋지 않으며, 나의 수준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과 같다. 정치인들이 국감장에서 수준 낮은 행동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이를 보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인격을 짓밟는 언어 사용은 결국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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