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8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진행 중인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지방자치 단체장들 간의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눈길을 끈다.
특히 김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와 같은 국제행사는 수익성보다, 도시브랜드 제고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행사를 추진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도시 브랜드 제고이다. 많은 지방 도시들이 국제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그리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려 한다.
울산의 정원도시박람회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울산은 산업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혔지만, 이제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된 행사다. 이는 단순히 지역 경제적 수익성을 논하는 것을 넘어, 도시 브랜드 자체를 글로벌하게 알리기 위한 중요한 시도다.
국제행사의 경우 종종 수익성과 투자 대비 효과를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관점은 지방 도시의 장기적 발전을 제한할 수 있다. 지방의 발전은 단순히 당장의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도시 브랜드 전략과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고려해야 한다.
김두겸 시장이 강조한 것처럼, 지방 발전을 위한 방향은 단순한 수익을 넘어서는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정원도시박람회와 같은 국제행사는 울산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국내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도시를 방문하고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는 그 자체로 큰 자산이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교류와 행사 개최에 있어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세종시가 갖춘 행정적 인프라와 정책적 추진력은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이 추진하는 세종시의 발전 전략도 결국 세종시를 단순한 행정 도시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결국, 국제행사의 성공 여부는 단순한 경제적 수익을 넘어, 도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제고하느냐에 달려 있다. 울산과 세종이 각각 추진하는 도시 발전 전략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도시 비전과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
김두겸 시장의 발언이 주는 시사점은 바로 이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력과 명확한 도시 비전이 필요하다. 울산과 세종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글로벌하게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국제행사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익성보다는 그 행사가 도시 전체에 주는 장기적인 긍정적 영향에 주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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