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며]하루살이 인생이라면...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4.10.16 00:0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김지온 취재본부장

“우리 인생은 하루살이와 같다”라고 어떤 어르신이 말한 기억이 난다. 처음엔 이 말이 다소 극단적으로 들렸지만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매우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살아가며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난, 혹은 질병으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인생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한정된 시간 속에 놓여 있다. 이런 불확실한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하루살이처럼 산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미래의 계획이나 걱정 대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데 온 마음을 쏟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고 할 것이다. 어쩌면 여행을 떠나 세상을 넓게 둘러보거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사랑과 관심을 쏟고 싶을지도 모른다.

사실, ‘하루살이처럼 살기’는 단순한 비유 이상의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길고 복잡하게 이어질 것만 같은 우리의 인생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루살이처럼 오늘에 집중하며 산다면, 진정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의 성공이나 재산을 쌓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을 수도 있지만,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보다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과 행복이 더 중요한 가치로 다가올 것이다.

‘짧은 인생,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동안 가고 싶었던 곳들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을 것이다. 그 선택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결국 인생의 길이가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고 느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짧은 인생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오늘’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하루살이의 삶은 어쩌면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나침반일지도 모른다.

ⓒ 경충일보 & www.kc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증평인삼골축제 이틀째 열기 ‘후끈’…방문객 발길 이어져
  • [인터뷰]윤건영 충북교육감 “AI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삶의 나침반’”
  • 장기수 천안시장 취임 100일…“시민 체감형 현안 해결 속도 낸다”
  • 증평투어패스, 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잇는다
  • [데스크칼럼]농어촌기본소득에 매달리는 이유는
  •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투자,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해야”
  • 괴산청결고추 올해 얼마?…1근 1만6천원으로 확정
  • 윤건영 충북교육감 “악성민원, 교사 개인이 감당하게 하지 않겠다”
  •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세상을 보며]하루살이 인생이라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