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수도로서의 완성을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찾아 세종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세종에서 집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를 단순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닌,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김 후보는 이준배 위원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이에 공감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놓았다.
특히 그는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거쳐 다시 대전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CTX 고속 철도망을 임기 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약이 현실이 된다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잡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추로 성장하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러나 그간 수많은 정치인들이'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말을 반복해왔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그 탓에 많은 시민들이 정치인의 공약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때로는 깊은 회의감을 갖고 있다.
세종시는 교통 인프라 부족, 수도권 중심 행정 편중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다. 시민들은 정치인의 말보다 실천을 원한다.
요즘 잠잠하던 부동산 시장도 다시 꿈틀대며 아파트 값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는 세종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의 공약이 일시적인 표심 잡기용 장밋빛 구호에 그친다면, 기대는 다시 실망으로 바뀔 것이다.
선거철이 되면 수많은 후보들이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공약을 쏟아낸다. 그러나 정작 선거가 끝나면 그 말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대한민국이 정말로 잘살고 행복한 나라가 되려면, 공약이 ‘빈말’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약속’이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세종의 집무실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은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것이 실제로 실천되는지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