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쇠귀에 경 읽기’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필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다. 그 중에는 말이 잘 통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번 설명해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정말 답답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도 한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고집이 세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하고, 상대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필자의 지인중에 60대 후반인 사람이 있다. 그 분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르고, 고분고분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하지만 비판을 하거나 지적을 하면 금세 얼굴이 굳어지고, 이후에는 상대를 피하려 한다. 이와 같은 태도는 결국 갈등을 일으킨다.
‘10인 10색’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갈등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것이다. 감정을 앞세우고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갈등은 더욱 커질 뿐이다.
이런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에서 외면받기 쉽다.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고집하며 상대를 배척하다 보면, 결국 고립되고 갈등이 반복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갈등도 줄어들고, 대화가 원만해질 수 있다.
소통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자신만의 의견에 갇히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과의 화합은 힘들다.
나와 다른 성격과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과도 서로 융화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안 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갈등만 깊어질 뿐이다.
결국, 자신의 사고방식을 넘어서는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서로 다르다고 해서 대화와 소통을 포기하지 말고, 그 차이를 이해하며 화합을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만 옳다고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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